내 머릿결이 얼마나 상했는지 궁금하다면, 밝은 곳에서 갈라진 끝과 끊어짐부터 살펴보세요.
부드러운 촉감과 손상 복구는 다르며, 속빈 모발처럼 내부에 생긴 차이는 거울이나 손끝만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의 핵심
- 갈라짐·끊어짐: 밝은 곳에서 머리끝을 살피되, 확인하려고 억지로 당기거나 끊지 않습니다.
- 부드러움과 복구: 빗질이 편해졌는지와 갈라짐·끊어짐이 남아 있는지를 나누어 확인합니다.
- 속빈 모발: 내부의 빈 공간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므로, 집에서 보이는 신호와 연구 장비로 살필 구조를 구분합니다.
갈라짐·끊어짐은 밝은 곳에서 확인하세요#
밝은 곳에서 머리카락 몇 가닥의 끝을 살펴보세요.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끊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한 가닥의 끝이 두 갈래 이상으로 나뉘어 있다면 갈라진 모발입니다. 단순히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머리카락이 길이 방향으로 쪼개진 상태입니다. [1]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해보세요.
표 1. 모발 손상 신호와 확인할 내용
좌우로 움직이면 나머지 열을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방향키를 사용하세요.
짧은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끊어진 머리라고 판단하지는 마세요. 새로 자라는 머리도 짧습니다.
길이가 짧은지보다, 실제로 갈라지거나 끊어지는지를 확인하세요.
부드러운 머리에도 손상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쓰면 손가락이 잘 통과합니다. 빗질도 쉬워집니다.
이 변화는 분명한 효과입니다. 컨디셔너는 머리카락 사이의 마찰을 줄여 빗질 중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하지만 부드러움은 손으로 느끼는 촉감입니다. 머리카락의 갈라진 부분이 원래 구조로 돌아왔는지까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이미 자란 모발은 살아 있는 피부처럼 스스로 새 세포를 만들어 상처를 아물게 하지 못합니다. 겉에서 성분을 발라 보강하는 것과 모발이 스스로 재생하는 것은 다릅니다. [4]
그래서 트리트먼트를 쓴 뒤에도 다음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부드러운가? 그리고 여전히 갈라지거나 끊어지는가?
첫 번째 질문에만 답하면, 촉감이 좋아진 것을 손상이 모두 복구된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속빈 모발은 거울이나 손끝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손상이 전부는 아닙니다.
머리카락 내부에 미세한 빈 공간이 많아진 상태를 ‘속빈 모발’¹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내부 구조는 거울이나 손끝만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2023년 국내 연구에서는 내부에 다공성 구조가 있는 모발이 비교 대상보다 더 쉽게 구부러지고, 잡아당기는 힘에 버티는 강도도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현미경과 측정 장비로 이를 확인했습니다. [3]
손으로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과, 머리카락이 힘을 잘 견디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반대로 머리가 엉키거나 윤기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속빈 모발이라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집에서는 갈라짐과 끊어짐을 살펴 관리할 부분을 찾고, 내부 구조는 연구 자료를 통해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관련 연구와 실제 이미지는 「속빈 모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갈라짐과 끊어짐에 맞춰 관리 방법을 바꾸세요#
무조건 더 비싼 트리트먼트를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확인한 신호에 맞춰 관리부터 바꿔보세요.
표 2. 모발 상태별 먼저 할 일
좌우로 움직이면 나머지 열을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방향키를 사용하세요.
열·화학 처리·거친 빗질을 줄이고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것은 이미 자란 모발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5, 6]
반복해서 끊어지거나 머리숱이 줄고 두피까지 불편하다면 피부과에서 원인을 확인하세요. 제품 선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관리 방법은 고민에 맞는 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자란 머리를 보호하며 앞으로 자랄 머리도 돌보세요#
머리끝을 확인하다 보면 이미 상한 부분에만 신경 쓰게 됩니다. 무엇을 바를지, 얼마나 잘라야 할지부터 고민합니다.
그런데 아직 관리할 머리카락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입니다.
새 머리카락은 몸과 두피에서 만들어집니다. 지금의 손상을 다루는 동안, 머리카락이 만들어지는 조건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앞으로 자랄 머리를 위한 속관리와 이미 자란 머리를 보호하는 겉관리가 모두 필요한 이유입니다.
상한 머리를 손질하는 동안, 새로 자랄 머리도 돌보세요.
무엇부터 실천하면 좋을지 궁금하다면 「머릿결 좋아지는 법,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에서 이어서 확인하세요.
먹는 머릿결 관리에는 어떤 연구가 있을까요? 머릿결 유산균의 윤기·탄력 연구에서 확인해보세요.
¹ ‘속빈 모발’은 내부 구조를 쉽게 설명하는 표현이며 진단명은 아닙니다. 위의 관찰 항목도 손상 등급을 판정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참고문헌#
[1] DermNet. Trichoscopy. 갈라진 모발과 모발 구조 관찰에 관한 설명.
[2] Okumura T, Ishida A, Sasaki T, Hayashi S. Hair and Brushing. Journal of Society of Cosmetic Chemists of Japan. 1977;11(2):5–11.
[3] 박현섭·손성길·강내규·이익현. 광학 현미경을 이용한 모발 내부 다공성 평가 및 모발 내부 밀도 증가를 통한 윤기 증가 연구. 대한화장품학회지. 2023;49(3):225–230.
[4] Nemours KidsHealth. Hair, Skin, and Nails. 모발의 형성과 구조.
[5] DermNet. Defects of the hair shaft.
[6]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How to stop damaging your hair.
사이트 반영일 2026.10.12 · 연구의 출처는 본문 참고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